| 머리말 「현대 사회와 NGO」가 출간된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그간 시간의 경과와 함께 초판에 대한 수정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약속한대로 개정판에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다루겠다는 것과 함께, 시간의 변화에 민감해야 하는 NGO의 속성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초판에서 이 책의 주된 목적의 하나가 특히 한국 NGO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거버넌스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 NGO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기 위함임을 밝혔었다. 초판이 발간된 이후 3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한국 NGO의 양적 성장은 놀라울 정도로 팽창했다. 양적으로는 거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증가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다만 이런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과연 한국 NGO들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고, 실제로 한국 사회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면서부터 한국 NGO에 대한 이해 부족과 그에 따른 지형의 변화가 크게 야기되었다. 이에 더해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NGO에 몸담았던 주요 인사들의 급격한 정치 참여는 한국 NGO에 순기능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도 또한 사실이다. 이 개정판은 초판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라는 측면과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과 인식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6장으로 구성된 기본 체제에는 변화를 가하지 않는 대신,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많은 통계와 해석 부분은 과감하게 수정을 단행했다. 그리하여 1장과 같이 NGO의 이론 부분은 수정하지 않은 대신, 나머지 부분은 과감한 수정을 가했다. 이 개정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한국 NGO에 대한 통계가 너무나 부족하고 그나마도 통일된 기준이나 원칙이 없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서술에 따른 고통은 참으로 컸다. 다행히 개정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민간단체총람 2012」가 발간됨으로써 개정 작업을 좀 더 용이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앞서 말한 대로 동 자료 또한 자료의 부족과 기준의 불일치 등으로 기존 자료와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 개정판에서는 초판에 비해 상당 부분 새로운 자료들을 추가할 수 있었음을 밝혀둔다. 이와 함께 6장의 경우도 다문화사회와 NGO 부분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과감히 축소했다. 저자들의 원래 의도는 미래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사회문제 가운데 다문화사회의 도래로 인한 사회 통합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한국 NGO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고자 했으나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상 이 부분이 다소 양이 많아 이번 개정판에서는 축소하게 된 것이다. 개정판을 내면서 아쉬운 점은 한국 NGO의 일천한 역사 탓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통계나 자료의 축적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정부 자료의 경우는 공개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고, 그나마 민간에서 발간하는 한국민간단체총람의 경우도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그 내용이 풍부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측면 때문에 이 개정판에서도 한국 NGO의 다양한 면을 담는 데 역시 부족한 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 개정 작업을 통해 저자들이 그간 축적된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으나,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미흡한 부분이나 논란을 야기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모든 것 또한 저자의 부족함에서 기인한 것이기에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자 한다. 이 책이 개정판으로 결실을 맺는 데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분을 일일이 거론할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NGO 상근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함께하지 못한 가족에게는 늘 미안할 뿐이다. 끝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출판 여건 속에서 혼쾌히 개정판을 출간해 준 대영문화사 임춘환 사장님과 편집부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2013년 여름 저자 일동 차 례 제1장 시민사회 13 제1절 시민사회에 대한 시각 13 1. 시민사회의 개념/13 2. 국가 및 시장과의 관계/25 제2절 시민사회의 형성과 발전 29 1. 서구 시민사회의 형성과 발전/29 2. 아시아 시민사회의 형성과 발전/39 3. 한국 시민사회의 형성과 특성/46 제2장 NGO는 무엇인가? 50 제1절 NGO의 대두 배경과 시각 50 1. NGO의 대두 배경/50 2. NGO의 개념/52 제2절 NGO의 유형과 기능 58 1. NGO의 유형/58 2. NGO의 역할/60 제3절 NGO에 대한 주요 이론 62 1. 사회학적 이론/62 2. 정치학적 이론/84 3. 경제학적 이론/87 제3장 NGO와 거버넌스 91 제1절 거버넌스의 개념과 유형 91 1. 거버넌스의 개념/91 2. 거버넌스의 유형/105 제2절 거버넌스와 NGO 120 1. 거버넌스와 시민사회/120 2. 거버넌스와 사회자본/125 3. 거버넌스와 NGO/127 제3절 NGO와 정부 131 1. 시민과 정부 역할의 변화/131 2. 정부와 NGO 간의 관계 유형/132 3. 한국 정부와 NGO 간 관계 유형/140 | 제4장 NGO와 정책 155 제1절 정책 과정에 대한 관점 156 제2절 정책 과정과 NGO 158 1. 정책의제 설정 과정에서 NGO/160 2. 정책결정 과정에서 NGO/176 3. 정책집행 과정에서 NGO/195 4. 정책평가 과정에서 NGO/209 제5장 NGO의 성장 과정과 운영 체계 216 제1절 NGO의 성장 과정 216 1. 국제 NGO의 성장 과정/216 2. 한국 NGO의 형성 과정/224 제2절 NGO의 운영 체계 255 1. 인적 구조/255 2. 조직구조/267 3. 재정구조/279 4. NGO 관련 법제/290 제6장 NGO의 미래 299 제1절 다문화사회와 NGO 299 1. 다문화사회의 도래/299 2. 각국의 다문화정책/306 3. 다문화사회의 정부와 NGO/313 제2절 글로벌 시대 NGO와 국제 협력 319 1. 지구 시민사회와 글로벌 거버넌스/319 2. NGO와 국제 협력/326 제3절 시민사회의 과제 337 1. 시민단체에 대한 비판론/337 2. 시민단체의 위기/343 3. 시민단체의 당면 과제/344 4. 정부와 시민단체 간 바람직한 관계 설정/346 5. NGO의 발전 방안/347 참고 문헌/353 찾아보기/372 |
저자약력 김태룡(金泰龍)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제목: 행정결정 권한의 배분구조에 관한 연구)를 취득하고, 현재 상지대학교 행정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학문 관심 분야로는 정부개혁, 시민사회론, 정책형성 등이다. 최근 주요 저서로는 「새 한국행정론」, 「새한국정부론」, 「행정이론」, 「한국의 정부개혁: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주요 학회 활동으로는 한국행정학회 회장과 서울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주요 사회활동으로는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 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 공동대표, 원주비전21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대표로 있다(trkim@sangji.ac.kr). 권해수(權海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제목: 사회운동과 공공정책의 역동적 관계 연구)를 취득하고, 현재 한성대학교 행정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학문 관심 분야는 행정개혁, 시민단체, 지방행정 등이다. 최근 주요 저서로는 「새한국정부론」, 「새 행정학」, 「한국의 지방분권」, 「한국사회와 행정개혁」, 「한국의 부패와 반부패정책」 등이 있다. 주요 학회 활동으로는 서울행정학회 회장, 한국정책학회 연구이사, 한국행정학회 총무이사 등을, 주요 사회활동으로는 경실련 정부개혁위원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조달청 조달혁신위원, 시러큐스대학교 Maxwell School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hskwon@hansung.ac.kr). 정정화(鄭貞和)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제목: 입지정책 결정 요인과 과정에 관한 연구)를 취득하고, 현재 강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학문 관심 분야는 갈등관리, 환경정책, NGO 등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 사회와 행정개혁(공저)」, 「지방정부 개혁(공저)」을 출간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정부와 NGO의 관계 분석모형”, “환경NGO의 활동 방식과 정책참여 유형”, “환경갈등과 언론” 등이 있다. 학회 활동으로는 한국행정학회 연구이사 및 섭외이사, 서울행정학회 총무위원장, 한국지방자치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사회 활동으로는 12년 동안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했고,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실무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행정학회 회장으로 있다(jeong2@ kangwon.ac.kr). 안희정(安希貞)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제목: 조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를 취득하고, 강원대학교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행정조직, 조직성과 분야 등이다. 최근 주요 저서로는 「새한국정부론」, 「권력구조에 대한 문헌 이해」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형 팀제가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한국행정논집」, 2007), “성과평가에 대한 연구 경향”(「한국행정논집」, 2007), “팀제가 조직 성과에 미치는 영향”(「한국행정학보」 2006) 등이 있다. 주요 학회 활동으로는 서울행정학회 총무위원, 한국행정학회 총무위원과 이사를 역임했다(clovea@kangwon.ac.kr). |